돔텐트와 타프로 캠핑을 시작한 나는 작년 10월 캠핑을 마지막으로 휴식 중이었다.
캠핑을 거의 5개월 가까이 쉬고 있으니 캠핑 장비를 자꾸 보게 되고 이것저것 보다가
'아.. 그냥 텐트 사서 캠핑 갈까' 라는 생각을 해버림 ㅋㅋ
일단 텐트는 피칭이 편한게 좋아서 터널형 텐트 위주로 검색을 했고,
터널형 텐트 + 원하는 사이즈를 검색하다 보니 새턴2룸, 고스트플러스, 뉴아티카 정도에서 고민하게 되었다.
그렇게 검색 또 검색하고 자꾸만 보다보니 화이트 계열이 너무 이쁘더라..
"좋아! 새턴 2룸으로 간다!!" 를 외쳤지만... 포레스트리버를 봐버림
오~ 이쁜데? 응? 근데 6미터급에 아이보리색상에 전용 TPU 창까지 80만원대라구?
원자재가 별로 인거 아닌가? 하며 스펙을 봤다
스킨 - 75D지만 립스탑이다 (립스탑이라 질기고, 75D라 가볍다, 다소 얇은 느낌은 있을 수 있다.)
이너텐트 - 면혼방 (와 이너가 면혼방이라니!!)
폴대 - 13파이 듀랄루민
와 이거 스펙도 짱짱하구만!!
마침 예약판매 막바지라 전용 우레탄창에 풀 그라운드시트까지 구매해버림
당장 캠핑장 예약하고 출발!!
텐트 구성품으로는 텐트스킨, 폴대, 이너텐트용 그라운드시트, 이너텐트, 루프, 기본팩이 들어 있다.
이런 형태의 기본팩을 넣어 주는 곳이 많은데 이건 도대체 왜 넣어주는지 모르겠다.
정상 팩을 넣어주고 만원을 더 받던지 아예 빼고 원가절감을 하는게 낭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ㅋ
아무튼 자리를 잡고 피칭을 시작 했다.
인터넷으로 봤을때는 웨빙이 고정형이라고 했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웨빙이 풀려있어서 헤매다가 스킨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웨빙 연결함
첫 피칭이라 좀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텐트 사이즈에 비해 피칭은 굉장히 쉬운편!! (다음번엔 10분컷 갑니다)
바람이 꽤 많이 불어서 가이라인까지 내렸다
처음이라 약간 우당탕탕 같은 느낌으로 피칭해서 모양이 잘 안살음.
TPU창까지 끼우고 피칭 완료. TPU창이 시야가 굉장히 좋다.
밤에는 비가 와서 분위기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첫 피칭이 우중캠이라니... 비바람에 신고식 제대로 해버리는 포레스트리버)
텐트 내부는 사진을 안찍었는데 코스트코 롤테이블, 릴렉스체어 3개, 화기류, 신일팬히터900 이렇게 넣고 충분했다.
밤에 잘때는 샤원텐트에 간이변기를 넣어서 화장실까지 만들어 놓고 잠.
이제 여름엔 돔타프, 봄가을엔 리빙쉘로 캠핑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좀 늘어난거 같다.
팬히터는 빌려서 써봤지만 굳이 추운날 난로까지 틀면서 캠핑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한번 더 해보게 됐다.
탑앤탑 포레스트리버 총평
장점
.- 쉬운 피칭, 예쁜 디자인 (디자인은 개취)
.- 전용 TPU창까지 포함 80만원대라는 나름 좋은 가성비
.- 75D 립스탑, 듀랄루민 폴
.- 면혼방 이너텐트
단점
.- 낮은 브랜도 인지도 (나도 처음 보고 탑앤탑이 어디? 라고 했음)
.- AS에 대한 평가 모름 (탑앤탑의 첫텐트? 라서 AS가 어떤지 아직 모름)
.- 전체 아이보리색상으로 오염되기 쉬움
아주 만족스러운 텐트
비슷한 라인업에서 고민하고 있고, 브랜드 네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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